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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즐거운 요리 생활

아빠의 요리 | 후라이팬으로 굽는 스테이크 도전



스테이크를 집에서 맛있게 구워먹고자 노력에 노력을 한 결과 
이제야 꽤 괜찮은 스테이크를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간단한데 이 간단한거가 익숙해지려면 (안태워먹거나 너무 안익거나)  
연습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간단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팬을 달굽니다. 그냥 코팅된 팬이면 충분합니다.. 


2. 달궈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릅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끓는 점이 낮아서 쉽게 탑니다. 퓨어 올리브 오일을 써야됩니다. (중요한 듯.. 이걸 깨닫고 퀄리티가 올라갔습니다) 

3. 달구는 동안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립니다. 고기에 두께에 따라서 소금과 후추의 양이 달라집니다. 
너무 짜거나 너무 간이 안되거나 하는게 문제인데. 해보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셰프따라한다고 얇은 고기에 소금 마구 뿌리면 짜서 못먹습니다 (경험자)

4. 달궈진 팬에 고기를 올립니다. 불은 중-강 사이에 놓고여

(고기를 올렸을때 치익 소리가 안나면

다시 꺼내고 더 달구세여

그냥 두면 망합니다)


버터를 한스푼정도 넣습니다. 녹으면 바닥에 잘 깔아줍니다.  
버터는 풍미를, 올리브 유는 온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5. 통마늘을 몇개 던져 넣습니다. 로즈마리가 있으면 넣어줍니다. 

보통 생 로즈마리를 넣는데, 없으면 파우더처럼 나온거라도 넣어줍니다. 

6. 약간 탈까봐 불안하다 ? 이런 느낌으로 굽는 게 중요한데. 시어링한다고 합니다. 탈 것 같으면 팬을 살짝 들어서 온도를 낮춰줍니다. 
혹은 불을 살짝 줄여줍니다. 잠시후에 다시 올려줘야됩니다. 
그러면서 표면에 버터와 육즙, 올리브 유 섞인 것들을 뿌려주면서 굽습니다. 요걸 아로제라 합니다. 

고기가 두꺼운 경우에는 한 5분 정도를 각 면을 구워줍니다. 고기는 한번만 뒤집습니다. 
한쪽면이 타버리면 실패입니다 ㅠㅠ 하지만 적당히 바삭하게 튀기는 느낌으로 구워주는겁니다. 
그 와중에 마늘이 또 타면 안되니깐 마늘도 적당히 고기위에 올려서 대피 식혀주는 식으로 굽습니다. 

7. 쇠젓가락으로 찔러서 입술에 대보았을때 따듯한 느낌이 든다 하면 미디움정도 됩니다. 
보통 이런 두꺼운 고기는 겉이 탔다 싶어서 꺼내보면 

너무 레어해서 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젓가락으로 하는 방법이 가장 쉽습니다. 

8. 익혀진 고기는 꺼내고, 팬에 남은 육즙과 버터를 부어줍니다. 

9. 파슬리나 취향에 맞는 허브를 뿌려줍니다. 

10. 5분정도 냅뒀다 먹습니다. 레스팅이라고 하는데 고기가 적당히 안정화되고 맛있어지는 과정입니다. 
    
진짜 별거없는데 연습이 필요한것도 맞습니다. 
여러분 건투하시고 맛있는 스테이크 집에서 드십시오! 


근데 지금 보니 (1-2년전 영상) 

너무 못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