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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5) - "포항 처가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제주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포항으로 향했다.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우리의 포항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처남도 도착하고, 모두가 모였다. 그저 함께 하고 있는 것 자체로도 큰 사건이고 기쁜 일이 었다. 모임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케잌도 나눠 먹고 아이들은 이런 좌식 밥상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지만, 금새 적응 하였디. 장인 어른께서는 곶감을 말리시고 있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아이들도 재미가 붙었는지 틈만 나면 하나씩 따서 먹고 했다. 요섭아, 그렇게 손으로 만지고 하면 안된다. 그나저나 제주에서도 포항에서도 아이들의 갈치 사랑이 계속되었다. 내륙에 살다보니,신선하고 맛있는 생선을 구하기 힘드니 통 못먹였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지 몰랐다. 흰 밥에 갈치만 얹어줘도 꿀떡 꿀떡 삼키는 모습을 ..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4) - "장모님 장인어른과의 제주도 여행" 우리 가족 그러니깐 지섭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여행도 좋지만, 딱히 돌아댕기는 것보다는가족이 함께 보내는게 우선이라 거창한 여행 계획은 세우지 않았었다. 하지만 우리 처가는 자주 볼 기회가 없는 만큼 함께 하는 여행을 꼭 하고 싶어하셨다. 그리하여 야심찬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김포공항을 가서 제주도로 가서 여행이 끝나면. 부산을 거쳐 포항에서 머물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또 미국으로 돌아와야 되니 - 꽤 긴 이동경로인 셈이다.그렇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제주도를 갈 것이며 언제 제주도에 아이들과 외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갈 것이겠는가 생각해보면 맘이 많이 설레였다. 지섭이는 창밖을 내다보기를 좋아하고, 벌써 앞에 앉은 아이랑 수다를 떨고 있다. ..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2) - "키즈카페 ~ 롯데월드~ 아이들은 신났네" 지난번 한국 방문 때에는 출장이었던 데다가, 새벽만되면 돌아다니는 시차적응 할 생각없는 아들 넘 때문에, 거의 즐기지를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더 힘들더라도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 걸 하자고 다짐 했었다.이런 저런 해야할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미용실에 가는 일..도시의 가위질이 필요했다 ㅎㅎ 우리는 서울 사람들로 다시 태어났다. 밀린 머리를 자르고 있는 요섭이 머리자르면서 미용사 누나와 조잘조잘 떠드는 지섭이.미국에는 한국 성당도 있고 미국 성당도 있고..자기는 미국 친구도 있고 한국 친구도 있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내려가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이다.에스컬레이터만 봐도 타고 싶다고 하는 녀석들 ...지하철 탔는데, 놀이기구를 탄 것 마냥 들뜬다. 뽀로로 랜드..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1) - "14시간 날아서 한국에 도착하다!" 2013년도에 미국에 올 때 까지만 해도,그렇게 될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내가 한국을 영영 떠나 다른 곳에 터전을 잡고 살 것이라는 확신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미국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고,아이가 둘 낳고 키우며 살다보니 한국에 갈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거의 4년만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무려 3주간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지난 번 방문에는 지섭이는 함께 했지만, 요섭이는 태어나기도 전이었으니.이번 여행이 우리 가족에겐 최대 인원, 최대 거리, 최장 시간으로 함께하는 여행이 었다. 벌써 미국에 돌아온지가 2주가 되어가는데 더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기 전에2018년 11월의 3주 간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글과 사진으로 조금이나마 남겨보고자 이 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