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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즐거운 테네시 생활

2018년 을 보내며 - 작년 초에 세운 새해 계획 자체 평가


# 개요


매년 새해 계획을 요때쯤이면 세우고,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가. 그 다음해가 되면 이시기에 평가 하는 시간을 가지고는 했다. 2018 년의 평가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2019년 계획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 2018년 계획 및 목표에 대한 평가


* 일

- 논문

- 주저자 논문 2편 이상 쓰기 (실패 - 1편 밖에 못씀)

- Programmable shared-memory system for an array of processing-in-memory devices, S Lee, H Sim, Y Kim, SS Vazhkudai

- 부저자 논문 3편 이상 참여 (실패 - 2편 밖에 못씀)

- Aggregation and data analysis of corrosion studies in molten chloride and fluoride salts, SS Raiman, S Lee, Journal of Nuclear Materials

- Best effort broadcast under cascading failures in interdependent critical infrastructure networks, S Duan, S Lee, S Chinthavali, M Shankar, Pervasive and Mobile Computing 43, 114-130

- 올해는 논문이 부진하였다. 그 동안 했던 일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제 좀 바닥 난 상태이다. 올해는 논문을 많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SEED 제안서 내기 (성공)

- SEED 제안서를 내지는 못하였지만 LDRD 제안서를 냈고, 펀딩을 받아서 처음으로 PI를 경험해 보았다. 계획을 초과 달성 했다고 생각함.

-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1개 이상 릴리즈 (절반의 성공)

- clienBBS 릴리즈

- https://github.com/liza183/clienBBS

- 연구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어쨌든 했다. 기타 AHEAD, PubMine, AIExplainer 등을 개발 하였으나, 공개 릴리즈에 이르지는 못하였고, in-house SW로 남았다.

- 학회 참여 1회 이상 하기 (성공)

- Smokey Mountain Conference 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좀더 Academic 한 학회에 Publish 하고 발표/참석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영어 공부 시간 내서 하기 (실패) 

- Word Power 완독 (전혀 못읽었다.)


* 가족/육아

- 한국 방문 하기 (성공)

- 부인과 한달에 한 번 둘만의 시간 보내기 (실패) 

- 베이비 시터 구하기 (실패)

- 요섭이 프리스쿨 등록 (성공)

- 지섭이 프리스쿨 5일 보내기 (성공)


- 미국에 와서 사실상 처음으로 온 가족이 여행다운 한국 방문을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수산나와 시간을 보내고 베이비 시터를 구하고 우리끼리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은 실패 하였지만 아들 두 넘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다니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아무래도 베이비 시팅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애들을 빨리 키워야지..


* 건강

- 헬스장 일주일에 2번 가기 (절반의 성공)

- 연말에 5마일 쉬지않고 뛸수 있기 (실패 - 안해봄, 아마 못할 듯)

- 대신 태권도장에 등록하여 일주일에 2번정도 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장족의 발전

- 체중 170 파운드로 줄이기 현재 180+ (성공)

- 체중이 많이 줄었다. 170 언저리

- 타이레놀 줄이기 (성공)

- 예전에 비하면 엄청 줄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핵심일 듯.

- 아무리 늦어도 1시 반 이전에는 무조건 취침하기 (성공)

- 취침 시간을 11시 즈음으로 땡겼다. 기상시간도 6시 전후로 바꿈. 아주 잘 한것 같다.

- 혈압 120/80으로 유지 (실패)

- 보통 130/80을 유지한다. 그래도 150나오고 막 이럴때에 비하면 다행. 두통도 많이 없어졌다.

- 될 수 있으면 맥주대신 논알콜 맥주 먹기 (성공)

    - 이유 없는 셀프 음주는 하지 않는다 이제.     


* 신앙

- 미사 빠지지 않고 가서 딴생각 안하기 (실패)

- 여전히 아이들 데리고 미사 보는 것은 참 힘들다.

- Catholicism 그룹 소모임 참여 (성공)

- 정말 오랫만에 의미있는 모임을 가졌다. 가톨릭 관련 서적을 한권 완독했고 나눔을 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싶다.


* 금전

- Foundation 수리비 페이 오프 하기 (성공)

- 조금이라도 저금해 나가기 (3k 목표) (실패)

- 돈 모으기 왜이리 어려운지.. 이것은 계속 도전해야 할 일인 듯.


* 취미생활

- 유튜브 동영상 10편 이상 만들기 (실패)

- 게을러서 못하였다. 내년에는 다시 한번 목표치를 낮추어 도전해 보겠다.

- ps4 게임 클리어 2개 하기 (성공)

- 엄청난 초과 달성을 하였다. 18개의 PS4게임을 클리어 했다... 내년에는 오히려 자제를 할 계획을 세워야 할 판이다.


# 총평


2018년은 매우 훌륭하게 보낸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싶다. 특히 2018년에 보람차게 느끼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챙겨 나가기 시작 했다는 것과 신앙 생활을 조금씩 잘 해나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내가 2018년에 계획을 세우며 2017년을 평가 했을 때 이렇게 말했었다. "일/육아/객관적 지표는 좋았지만 건강/멘탈/금전/신앙 이 안 좋았던 두 해였다." 그랬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사건 사고 없이 잘 지낸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특별할 것 없는 한 해를 보내는 것이야 말로 감사한 일임을 해가 지날 수록 깨달아 가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보람찬 한해로 보내길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