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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즐거운 테네시 생활

2019년 나의 새해 계획 # 2019 년의 계획 내는 매년 일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새해 초를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보낸다. 올해를 잘 보내기를 다짐하면서 세운 계획들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키워드는, 신앙, 건강, 여행이다. 일은 하던 만큼만 하자! 내년 이때 쯤 자체 평가의 시간을 가질 때 후회 없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계획들을 세워 보았다. 아자 아자! 화이팅. 일- (주저자/공저자 관계없이) 논문 5편 쓰기 - Deep-learning Specialization (Coursera) Certificate 따기- github page 발전 시키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1개 이상 Release 하기- 제안서 1편 참여 하기- 학회 참여 1회 이상 하기- 영어 단어장 만들기- 단어 300개 추가 하고 정리하기 가족/육아/여..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5) - "포항 처가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제주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포항으로 향했다.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우리의 포항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처남도 도착하고, 모두가 모였다. 그저 함께 하고 있는 것 자체로도 큰 사건이고 기쁜 일이 었다. 모임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케잌도 나눠 먹고 아이들은 이런 좌식 밥상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지만, 금새 적응 하였디. 장인 어른께서는 곶감을 말리시고 있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아이들도 재미가 붙었는지 틈만 나면 하나씩 따서 먹고 했다. 요섭아, 그렇게 손으로 만지고 하면 안된다. 그나저나 제주에서도 포항에서도 아이들의 갈치 사랑이 계속되었다. 내륙에 살다보니,신선하고 맛있는 생선을 구하기 힘드니 통 못먹였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지 몰랐다. 흰 밥에 갈치만 얹어줘도 꿀떡 꿀떡 삼키는 모습을 .. 더보기
2018년 을 보내며 - 작년 초에 세운 새해 계획 자체 평가 # 개요 매년 새해 계획을 요때쯤이면 세우고,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가. 그 다음해가 되면 이시기에 평가 하는 시간을 가지고는 했다. 2018 년의 평가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2019년 계획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 2018년 계획 및 목표에 대한 평가 * 일- 논문- 주저자 논문 2편 이상 쓰기 (실패 - 1편 밖에 못씀)- Programmable shared-memory system for an array of processing-in-memory devices, S Lee, H Sim, Y Kim, SS Vazhkudai- 부저자 논문 3편 이상 참여 (실패 - 2편 밖에 못씀)- Aggregation and data analysis of corrosion studies in molten chl..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4) - "장모님 장인어른과의 제주도 여행" 우리 가족 그러니깐 지섭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여행도 좋지만, 딱히 돌아댕기는 것보다는가족이 함께 보내는게 우선이라 거창한 여행 계획은 세우지 않았었다. 하지만 우리 처가는 자주 볼 기회가 없는 만큼 함께 하는 여행을 꼭 하고 싶어하셨다. 그리하여 야심찬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김포공항을 가서 제주도로 가서 여행이 끝나면. 부산을 거쳐 포항에서 머물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또 미국으로 돌아와야 되니 - 꽤 긴 이동경로인 셈이다.그렇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제주도를 갈 것이며 언제 제주도에 아이들과 외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갈 것이겠는가 생각해보면 맘이 많이 설레였다. 지섭이는 창밖을 내다보기를 좋아하고, 벌써 앞에 앉은 아이랑 수다를 떨고 있다. ..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3) - "오랜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 칸투스 2018 OB MT"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야 너무 많았지만, 3주라는 짧은 시간에 처가도 내려가야되고 제주도 여행도 계획되어있어서 어찌 할 바 모르고 있을때 민보와 연진이 부부에게 연락이 왔다. 한국에 가기 한달도 더 전이다. 구의동 성가대 활동을 하던 멤버들을 모아서 MT를 가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과 진짜 예전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았다. 구의동 성당에서 내가 활동 한 것이 대략 2010년 언저리 인것 같은데, 이 당시 활동하던 멤버들이 무려 9쌍(!!) 이나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왠만한 결혼 소개 업체보다 훨씬더 낫달까. 지금도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안에서 다 짝꿍을 찾았나 싶다. ㅎㅎ 그리고 우리 부부도 그 쌍들 중에 하나다. 이번 모임에는 무려 6쌍이 아이들까지 다 데리고..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2) - "키즈카페 ~ 롯데월드~ 아이들은 신났네" 지난번 한국 방문 때에는 출장이었던 데다가, 새벽만되면 돌아다니는 시차적응 할 생각없는 아들 넘 때문에, 거의 즐기지를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더 힘들더라도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 걸 하자고 다짐 했었다.이런 저런 해야할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미용실에 가는 일..도시의 가위질이 필요했다 ㅎㅎ 우리는 서울 사람들로 다시 태어났다. 밀린 머리를 자르고 있는 요섭이 머리자르면서 미용사 누나와 조잘조잘 떠드는 지섭이.미국에는 한국 성당도 있고 미국 성당도 있고..자기는 미국 친구도 있고 한국 친구도 있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내려가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이다.에스컬레이터만 봐도 타고 싶다고 하는 녀석들 ...지하철 탔는데, 놀이기구를 탄 것 마냥 들뜬다. 뽀로로 랜드.. 더보기
4년만의 우리가족 한국 방문기 (1) - "14시간 날아서 한국에 도착하다!" 2013년도에 미국에 올 때 까지만 해도,그렇게 될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내가 한국을 영영 떠나 다른 곳에 터전을 잡고 살 것이라는 확신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미국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고,아이가 둘 낳고 키우며 살다보니 한국에 갈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거의 4년만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무려 3주간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지난 번 방문에는 지섭이는 함께 했지만, 요섭이는 태어나기도 전이었으니.이번 여행이 우리 가족에겐 최대 인원, 최대 거리, 최장 시간으로 함께하는 여행이 었다. 벌써 미국에 돌아온지가 2주가 되어가는데 더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기 전에2018년 11월의 3주 간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글과 사진으로 조금이나마 남겨보고자 이 글을 .. 더보기
테네시 낙스빌 삶의 단편들 2018년 6월 1일 벌써 2018년의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요새는 토요일 아침마다 엄마 성경 공부 간 사이아들 둘과 시간을 보낸다엄마 없어도 둘을 나 혼자 볼 수 있는걸 보면정말 많이 컸다 싶다 동네의 조그만 아케이드를 데리고 갈때면예전 생각이 난다엄마 아빠가 오락실 같은데 데리고 가면 그렇게 신났었는데 .. 귀여운 녀석들이 넘들이 없으면 못산다 요섭이는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인거 같아 다행이다지섭이가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그래도 태권도 하고 하면서 많이 좋아지고일단 스스로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물놀이를 했는데두놈이 번갈아가면서 물에서 허우적 대며 물을 먹었다역시 애들은 한 순간도 눈을 떼선 안돼... 동네 큰 장난감 가게인 Toys R Us가 문을 닫는다폭탄 세일을 하길래 얼떨결에 장난.. 더보기
테네시 낙스빌 삶의 단편들 2018년 3월 20일 어디선가 봤던게 떠올라서지섭이한테 만들어준 계란밥ㅎㅎ 별거 아닌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요새 부쩍 어른스러워지고 철이 든 지섭이형아 노릇을 한다요섭이가 좋아하는 공룡 책을 읽어주는 지섭이아직 글은 못 읽어도 마음은 벌써 그러하다 아빠가 캐리커쳐를 해봤어나름 닮은거 같은데 아니니? 잘때 넘 이쁘다그런데 요섭이는 자고나면 땀을 흘려서꼬질꼬질해진다ㅎㅎ 우리 가족이 된지 1년이 넘은 글락비록 애들한테 밀려서 개 취급이지만그래도 가끔 요새는 카펫에도 올라오게 해주잖니잘 살아보세 우리 마누라는 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하는게 분명해지섭이 점심이 아니라내점심이다 ㅎㅎ뽀로로 수저통에 닌자거북 도시락 가방을 들고 출근한다 미니밴이 아니었음 어찌 다녔을까 싶네 3월 14일은 파이 데이라고들 하길래지섭이랑 함께 피자를 구웠다이제 제.. 더보기
아들이 커간다 애들을 키우다보면 갑자기 애가 급성장 했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어제가 그랬다. 지섭이가 열이 나고 아팠는데 어제따라 이 녀석 꽤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것이다요섭이랑 지섭이랑 재워놓는데 아니나 다를까 들리는 "엄마~"하는 요섭이 울음 소리. 내가 가도 엄마 아니면 소용이 없기에 주저하고 있는데 잠시후에 요섭이 울음이 그쳤다 그리고 지섭이가 안방에 와서는 "아빠 내가 요섭이 다시 재웠어" 하더니 내옆에 누워서 잔다"아직 많이 아파?" "아니 기침만 조금 나고 배랑 목은 안아파, 아빠 화장실갔다 올게" 하더니 터덜터덜 걸어서 소변을 보고 손까지 씻고 다시 침대 위로 기어 올라온다너무 큰 애처럼 행동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기저귀 차던 넘이 화장실에서 바지 벗겨주고 아프면 꽥꽥 보채던넘이 이렇게 커버렸다이상하게 장.. 더보기